생활뷰티기업 애경의 치약 브랜드 2080이 최근 중국에서 지속성장을 거듭하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애경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보건 의식 향상에 따라 2080치약의 중국 수출이 2015년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한 것에 이어 2016년 상반기에도 44%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9월 기준 지난해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 치약뿐만 아니라 칫솔도 덩달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칫솔은 2015년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것에 이어 올 상반기 96% 성장을 기록하며 치약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애경은 “중국 치약시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미백 효과의 ‘2080 샤이닝화이트’ 치약과 차 콘셉트의 한방치약인 ‘2080 청은차’(사진) 치약을 메인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지난해 12월 중국 3대 할인점 중 하나인 ‘다룬파’ 300여개 매장에 입점하고 ‘왓슨스’ 400여 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유통 채널 다변화에 성공한 것도 매출 신장에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중국인이 외모와 위생관리에 관심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치약뿐 아니라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뷰티용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epy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