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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파업 대비 대체수송차량 800대 확보

국토교통부는 컨테이너 운송을 지원하기 위한 대체수송차량 800여대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 돌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에 따른 대응 조치다.

국토부는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100대와 운휴 중인 차량 674대, 관용차량 21대를 확보했다. 운송거부로 대체차량을 찾지 못한 화주 기업 및 운송사업자는 국토부가 설치한 24시 비상콜센터에 연락하면 운휴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가 자재운반 등을 위해 자체 보유한 관용 화물차 21대는 의왕 컨테이너기지(ICD)와 부산항 등에 집중 배치된다.

국토부는 자가용 화물차가 운송에 쉽게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신청 첨부서류 면제 등의 허가절차에 걸리던 시간을 종전 3일에서 신청 즉시 할 수 있도록 간소화 할 계획이다. 또 신청 수수료 면제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용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물류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나서는 화물연대는 조속히 이를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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