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음식을 야외 연회 형태로 선보이는 음식 축제 ‘레드 앤 그릴 바베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0월1일부터 9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과 홀랜드빌리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세계를 대표하는 22종의 바비큐가 와인·맥주와 함께 특별 부스 형태로 선보인다. ‘붉게 물드는 가을(레드), 야외 정원에서 바비큐(그릴)를 즐긴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축제에서는 미국·독일·중국·이탈리아 등 요리 강국들의 메뉴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국과 독일의 주한대사관에서 직접 참여해 추천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대표 음식을 만들어 선보인다. 대사관에서 추천하는 와인·맥주 시음회도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내부 직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이번 행사를 1년여간 준비했다. 국내외의 유명 푸드페스티벌을 돌며 벤치마킹하고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축제 콘셉트부터 메뉴 선정까지 하나하나 고객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8월에는 에버랜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조리사 전원이 참여한 요리 경연대회와 메뉴 품평회를 진행하고 이번 축제에 선보이는 ‘캘리포니아베이비백립(미국)’ ‘신장위구르식양꼬치(중국)’ ‘싱가칠리포크(싱가포르)’ ‘학센바베큐꼬치(독일)’ 등의 바비큐 메뉴를 직접 개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세득·황요한 요리사 등의 쿠킹쇼와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 맥주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전문 바텐더들의 화려한 칵테일 쇼, 밴드 콘서트, 캐릭터 포토타임 등도 진행된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이번 푸드페스티벌은 고객들이 평소 경험하기 힘든 세계 음식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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