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콜센터 상담사를 위한 예술 힐링 프로그램 ‘해피 아트 콜’을 도입했다. 대표적인 감정 노동자인 콜센터 상담사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콜센터 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예술 프로그램을 도입한 곳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2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해피 아트 콜’은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댄스·미술·뮤지컬 등 3가지 예술 장르로 구성돼 있다. 일과 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도 콜센터 상담사 300명 중 200명이 넘게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진행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상담사들이 작품이나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며 “또한 상담사들의 만족도 조사와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울콜센터 외 대전과 부산콜센터까지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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