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이지만 대한항공의 선택에 의해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발행 및 납입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이자는 매 6개월 후급이다. 대한항공 측은 “발행 일정과 이자율은 시장상황 등에 따라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최근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반영하면서 높아진 부채비율을 관리하고 자본 확충과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지원하면서 발생한 한진해운 관련 손실은 8,2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5,000억원가량은 최근까지 공시를 통해 손실로 반영됐지만 3,000억원가량이 여전히 손실로 반영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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