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Gbps까지 속도 높여
UHD방송, 자율주행차량 등 대용량 트래픽 처리 수월
앞으로 모바일에서 초고화질(UHD) 영화를 내려받는 시간이 더 단축되고 자율 주행차량, 가상현실 서비스 등 각종 대용량 트래픽이 손쉽게 처리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의 LTE 대역을 이용해 1.2Gbps 속도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LTE 속도보다 4배 가량 빠른 수준이다. 여기엔 기존 LTE 속도를 30% 더 높이는 ‘다운링크 256쾀(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과 최대 2배 가량 속도를 높여주는 ‘4X4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기술이 포함됐다. 특히 4개 LTE 대역 묶음 기술 시연도 성공해 LTE 대역만으로 1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술은 ’다운링크 256쾀‘과 ’4X4 MIMO‘가 적용될 수 있는 단말기 출시 일정에 맞춰 상용화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화질급(HD) 영화 한편(약 1.4GB)을 9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아가 가상현실 서비스 등 트래픽 규모가 큰 콘텐츠를 한층 손쉽게 구현할 환경도 만들어졌다.
이상민 LG유플러스 SD기술개발부문장은 “서비스 속도와 함께 품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무선 기가 인프라 시대에 걸맞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장비 제조사는 물론 국내 유망한 중소 장비 개발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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