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이색 추석선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선물용품 외에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특색있는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비 침체가 장기화 된데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영향에 유통가에선 실용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5만원 이하 선물 세트의 구성을 늘리는 한편,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며 저마다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컬래버레이션 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한다는 전략입니다.
컬래버레이션 세트는 이른바 궁합이 잘맞는 두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으로 한우와 명이나물을 함께 판매하거나 와인과 치즈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하는 제품입니다.
지난해 20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는데, 반응이 좋아 38종으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유태용 / 이마트 가양점 영업총괄
”저희는 실속형세트와 프리미엄세트를 준비했는데 요즘 트렌드는 실속형 세트가 많이 판매되는 현상이고, 더불어 최근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출시돼서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롯데마트는 가격을 낮추고 실용성을 높인 실속형 세트를 준비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 최고급 한우를 사용한 ‘쿠킹 컬렉션 한우 세트’도 선보였습니다.
온라인 마켓은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배송 경쟁력을 내세운 추석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옥션은 고가의 선물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비자들을 겨냥한 실속형 제품과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 아이템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세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G마켓 역시 가성비가 우수한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아이들을 겨냥한 장난감 시리즈를 이색상품으로 준비했습니다.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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