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뮤추얼은 지난 3월 9일 뱁슨 캐피탈, 코너스톤 부동산 투자자문, 우드크릭 캐피탈 매니지먼트, 베어링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번 합병으로 통합법인 베어링의 총 운용 수탁고는 300조원 이상으로 늘어났고 전 세계 17개국 41개 사무소에서 1,700여명의 임직원이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베어링 측은 기존 4개 회사가 채권·주식·멀티에셋·부동산·실물자산·대체투자 등에 걸쳐 상호 보완적인 전문성을 갖고 있어 투자운용 부문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판매와 마케팅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어링은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산운용사의 이미지를 담아 브랜드 및 로고도 새롭게 단장했다. 톰 핑크 베어링 글로벌 회장은 “통합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더 넓은 시야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여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링은 지난 1762년 영국 런던에서 은행으로 설립된 후 자산운용사로 분사하고 2005년 매스뮤추얼에 넘어갔다. 한국법인은 1988년에 설립됐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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