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8일 조선산업이 밀집된 거제ㆍ창원 지역 현장을 방문, 금융 애로 사항을 듣고 지역 경제 동향을 살폈다. 이번 현장방문은 추경편성을 통해 마련된 구조조정 협력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이사장은 조선산업 협력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추경을 통해 마련된 특례보증을 신속히 시행해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기보는 구조조정기업의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청기업의 피해규모와 소요 자금·규모 등을 감안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기업당 3억원까지 한도, 보증료, 보증비율 등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앞서 기보는 지난 7월 시행한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조선ㆍ해운 산업 구조조정기업’과 거래중인 협력기업에 대해 보증기한 연장과 ‘긴급경영안정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또 기보는 조선업 밀집지역인 창원·울산 지역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 전체 52건의 상담을 하고 이중 41억원의 신규보증지원 상담을 진행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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