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7일CJ E&M의 음악플랫폼사업과 관련 사업을 단순·물적 분할 방법으로 분할시켜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 설립회사명은 ‘CJ디지털뮤직(가칭)’이며 비상장법인으로 출발한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CJ E&M측은 “신설회사는 유통과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분할되는 회사는 콘텐츠 생산에 집중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전·후 분할되는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의 변동은 없다. CJ E&M은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5년여 전부터 CJ E&M음악부문은 자체 가수를 보유하고 음원 및 음반 제작을 하는 경영방식을 도입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코의 ‘나는 나 너는 너’,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등 자제 및 공동제작한 음원들이 커다란 인기를 끌며 자제 제작 음원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유통 기반 사업(가온차트 디지털 상위 100위 내 기준)에서도 멜론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한 로엔(016170)(20%)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34%로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한편, CJ E&M은 임시주주총회를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주주명부를 폐쇄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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