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의 유통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통합 자체브랜드(PB) ‘E:상품’을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의 자체 히트브랜드 ‘노브랜드’처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통합 자체브랜드(PB)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E:상품은 이랜드가 직접 매입하거나 생산해서 거품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리빙·잡화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MD 200여명을 E:상품 개발에 투입했다. 베트남 탕콤·인도 무드라 등 자가 공장을 비롯한 9개국 공급처를 통해 국내외 SPA 브랜드보다 평균 30% 저렴한 상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랜드리테일은 매달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E: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 처음 출시하는 E:상품은 ‘E:구스다운’으로, 아동·캐주얼·남성복·여성복 등 21개의 자체브랜드가 참여한다. 아동 구스다운 베스트와 점퍼가 각각 2만9,900원·3만9,900원이며, 성인 구스다운 베스트와 점퍼는 각각 3만9,900원·4만9,900원이다. 10월에는 모던하우스의 E:델카 테이블(9만9,900원), 슈펜의 E:룸슈즈(1만2,900원), 엠아이수트의 E:수트(9만9,900원)도 출시할 계획이다.
E:상품은 전국 NC백화점·뉴코아아웃렛·2001아웃렛 등 이랜드리테일 직영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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