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LG화학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피인수회사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 시나리오보다 인수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인수로 인한 가치 증대가 일정 부분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이 주당 배당금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추진하지 않는 이상 LG생명과학과 합병이 성사되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고 현금 비중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LG생명과학을 주당 8만7,000원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하지만 않으면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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