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를 이번 달 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이 펀드는 경제, 산업, 의료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글로벌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인 ‘화낙’, 소비자 로봇 분야의 구글 ‘알파벳’,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픽테 로보틱스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픽테자산운용은 180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테마 전문 글로벌 운용사로 로보틱스, 시큐리티, 인구변화 등 9개 테마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450조원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장자동화와 수술용 로봇 출시 등 산업용, 의료용, 가정용 로봇 등이 개발되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로보틱스 분야는 앞으로 10년간 연 10%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해 21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이 오는 2025년께 55조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설정된 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의 수익률은 설정 후 지난달 말 기준 8.98% 수준이며, 지난 3월 이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설정해 5%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A클래스 기준 펀드의 선취판매수수료는 납입 금액의 1%이며, 총 보수는 0.83%다.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환헤지와 환노출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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