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온·오프연계서비스(O2O) ‘여기어때’가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장기간 숙박이 필요한 이용자를 위한 ‘연박예약’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국내여행 숙소로 호텔·펜션이 고려됐지만, 최근 크게 이미지 개선 중인 중소형호텔(모텔)이 당당히 여행지 숙소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최대 7일간 연속 숙박이 가능한 ‘연박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여기어때의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프로젝트’(9탄)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박예약 서비스는 기존 연박 예약 시 대실+숙박을 각각 예약하고, 이들 요금을 더해 지불했던 중소형숙박 업계 관행을 타파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들이 연박 예약 시 자동으로 대실 비용을 제외한 숙박 비용만을 합산, 한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 호텔 예약처럼 대실·숙박 구분없이, 한번의 예약으로 연속 숙박이 가능해진 것이다. 장우용 기획총괄팀 이사는 “여름 성수기에 ‘사전예약’에 대한 고객 호응이 매우 컸다”며 “이번 ‘연박’ 기능 강화로 진정한 숙박 예약 대표 채널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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