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이 5일 648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87.2㎏·m, 최고 시속 320㎞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지닌 고성능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CTS-V’를 출시했다.
신형 CTS-V는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인 1세대 모델과 2008년 2세대 모델에 이은 3세대 모델이다. 기존 캐딜락 수퍼차저 엔진에 비해 파워와 효율을 대폭 개선한 신형 6.2리터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뛰어난 변속 반응력을 지닌 CTS-V의 후륜 전용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와 조화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V-시리즈의 정체성을 부각한 전후방 레이싱 범퍼와 퍼포먼스 리어 스포일러는 차량을 지면에 밀착시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한편 강력한 다운포스로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지원한다. 19인치 경량 알로이 휠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CTS-V 전용 미쉐린 파일럿 수퍼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중량과 강성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 전용 단조 알로이 휠은 이전 세대 CTS-V에 적용된 알로이 휠 대비 약 45% 강도가 향상됐다.
총 16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레카로 퍼포먼스 시트는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탑승자를 시트에 밀착시키고 더욱 자신감 있는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CTS-V에는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들도 대거 적용됐다. 과속방지턱 감지 카메라는 차량 주차 중 충돌로 범퍼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전방 추돌 경고, 앞 차량과의 거리 표시, 안전벨트 조임, 차선 유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경고 햅틱 시트 등이 장착돼 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 평행 주차뿐 아니라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LCD 미터 클러스터를 통해 주행 정보를 비롯한 차량관련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됐다.
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CTS-V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대담한 도전의 정신이 깃든 브랜드 스스로에 대한 재발견을 입증하는 모델”이라며 “모든 면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CTS-V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선 캐딜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1억1,50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파트 액세서리가 추가된 CTS-V 카본 패키지 모델의 가격은 1억2,2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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