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로 판매가 급감하며 실적 부진 늪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차를 통해 내수판매 절벽을 돌파한다는 전략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의 신형 i30와 6세대 완전 변경 모델 그랜져.
내수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현대차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모델입니다.
지난 1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형i30는 오는 7일 세계 최초로 국내와 유럽에 동시에 출시됩니다.
애초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였지만, 판매 우려가 현실화 되며 일정을 앞당겨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신형 i30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판매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수부진을 씻어낼 또 다른 해결사는 바로 준대형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그랜져입니다.
5년 만에 완전변경 되는 모델로 30대~50대 이상까지 그야말로 폭넓은 수요층을 갖고 있는 주력모델로 이미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상당합니다.
당초 연말 출시를 앞뒀던 신형 그랜져는 시기를 앞당겨 오는 10월말로 출시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판매는 4만2,112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7.6% 감소했고 전월 대비 해서도 13% 떨어진 수치입니다.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에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까지.
현대차가 올 하반기 주력 모델인 그랜져와 i30를 통해 내수절벽 우려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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