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인 미국 아마존과 스마트홈 분야에서 손잡고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결합한다고 2일 발표했다.
7일까지 열리는 ‘IFA 2016’에서 LG전자는 아마존 IoT 서비스와 결합한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 등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연동한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날씨나 일정을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과 음성으로 알 수 있고 블루투스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에는 아마존의 쇼핑 시스템인 ‘대시(Dash)’ 기능도 더했다. 사용자는 이 센서를 누르기만 하면 생활필수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세탁기 도어에 부착된 스마트씽큐 센서를 누르면 세제를, 냉장고에 부착한 센서를 누르면 음료를 구입하는 식이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붙여 스마트 가전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세탁기에 이 센서를 붙이면 세탁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꺼내라고 알려주고 누적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 세척 시기도 알려준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인 스마트씽큐 전구,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모션센서 등 새로운 액세서리도 소개했다. 이들 제품 모두 스마트씽큐 센서·허브와 연동된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해 고객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를린=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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