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로 알려진 화장품 기업 카버코리아가 표주영(사진·55) 전 교촌 애프앤비그룹 총괄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표 신임대표는 삼성물산 기획실장과 호텔신라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28년간 삼성그룹에서 마케팅 및 사업기획과 기업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았다. 특히 삼성물산에서 타이페이와 모스크바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등 해외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탁월한 식견이 있다는 평가다. 2001~2002년에는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와 국제재무분석사(CFA)를 취득해 리스크 관리와 투자분석에도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버코리아는 1999년도에 설립돼 대표 브랜드인 에스테틱 화장품 A.H.C, 소녀감성 코스메틱 브랜드 샤라샤라, 패션&메이크업 토탈 브랜드 비비토 등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색조 브랜드 RED A.H.C를 론칭했다. 지난 6월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와 베인캐피탈의 지분 참여를 통해 글로벌 진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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