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17.6% 감소한 4만2,112대를 판매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아반떼’가 6,756대가 팔려 전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95대 포함)’가 5,923대, ‘그랜저’ 3,069대(하이브리드 모델 297대 포함), 엑센트 86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만7,507대를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가 5,609대, ‘투싼’ 3,963대, ‘맥스크루즈’ 524대 등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6% 감소한 총 1만96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7,921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086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847대 포함)’가 3,409대, ‘EQ900’가 1,093대 판매되는 등 총 4,50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신형 i30출시 및 주력 차종에 대한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달 해외시장에서 국내 공장 수출 4만8,903대, 해외공장 판매 26만7,43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한 31만6,335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하며 국내 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0.8%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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