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에서 22거래일째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의 규모는 1조8,000억원을 훌쩍 넘겼다.
1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달 30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서 321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308억원인 반면 629억원이 펀드 환매로 인해 빠졌다. 같은 날 해외주식형펀드는 38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순유출은 지난 7월29일부터 22거래일째로, 1조8,458억원이 펀드에서 빠져나갔다. 지난 2014년 3월27일부터 4월25일까지 22거래일 동안 순유출을 기록한 이래 가장 긴 기간으로 당시 1조9,541억원이 빠졌다.
채권형펀드는 국내 및 해외펀드 모두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채권형펀드에서는 428억원, 해외채권형펀드에서는 98억원이 순유출됐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4,230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로써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각각 123조6,513억원, 순자산액은 124조5,214억원으로 줄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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