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 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 대비 3.54% 오른 3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진칼도 3.95% 오른 1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추가지원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점에서 한진해운 계열사들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대한항공의 자회사 추가지원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주가의 하락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한진해운 지원과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로 한진칼의 주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다른 자회사인 진에어와 정석기업 등 회사가치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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