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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반사이익에 ‘해운주’ 동반 강세

한진해운(117930)이 법정관리 수순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한진해운을 제외한 해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사인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현대상선(01120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6.59% 오른 7,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흥아해운(003280)도 5.49% 오른 1,345원에, 팬오션(028670)은 3.13% 오른 3,62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진해운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사태의 반사이익으로 현대상선과 흥아해운이 각각 원양노선과 연근해 노선에서 추가로 화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지난 2013년 팬오션의 회생절차 신청 이후 운영 노선이 빠른 속도로 정리되면서 연근해 선사들의 수익성이 상승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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