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재무설계사(FP)들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할 수 있도록 ‘터치플러스(+)’ 모바일 앱을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앱의 특징은 고객의 다양한 상황들을 분석해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할 고객들을 FP에게 선정해 알려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FP들은 고객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터치플러스앱은 매일 오전 8시~9시께에 오늘 만나야 할 고객의 우선순위를 정해 평균 15~20명을 알림 메시지로 FP에게 제공한다. 기념일을 맞은 고객이나 가입한 보험상품 관련 안내가 필요한 고객, 회사 이벤트에 신청한 고객들을 우선 알려준다. 또 요일별·월초·월말 등 테마를 정해 고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 부분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신규 관리FP로 지정돼 새롭게 인사해야 하는 고객은 월요일에, 오랫동안 FP의 관리를 받지 못했던 고객은 금요일에 집중 선정되는 식이다. 월초에는 보험 나이 변경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는 고객을 알려주고 월말에는 보험료 미납고객을 우선 선정하여 보험이 실효되지 않도록 알려주기도 한다.
한화생명은 다음달 중 보험가입 여력, 보험확신, 보험가입 니즈, FP와의 유사성, FP와의 관계 등 5대 핵심요소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선보여 더 정교한 고객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터치플러스앱은 이달 초 서비스 이후 2주 만에 활동 중인 FP의 약 70%가 설치하고 활용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상황을 분석해 이를 영업현장의 FP에게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경쟁력은 물론 적시 적절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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