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기 구이가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바비큐 요리’에 선정됐다.
30일 CNN은 캠핑을 즐기며 바비큐 요리를 많이 해먹는 미국인들이 스스로 바비큐 요리의 선구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맛있는 바비큐 요리를 해먹는 나라들이 많다며 11개 국가의 바비큐 요리를 소개했다.
그 중 한국의 ‘고기 구이’가 열 번째로 소개됐다. CNN은 ‘고기 구이’라는 단어를 하나의 요리의 이름처럼 사용하며 “한국의 바비큐 요리에는 얇게 썬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여러 종류의 반찬, 그리고 테이블 가운데 밥이 나오며 고기는 요리사가 구워주기도 하고 직접 구워먹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CNN은 유튜브에서 요리 관련 동영상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마스터셰프코리아 4’에 출연하기도 한 강수연 씨의 말을 인용해 “차돌박이 같은 얇은 고기는 평평하게 눕혀서 양 쪽은 몇 초 동안 빠르게 익혀서 먹어야 하고, 양념갈비 같은 고기는 센 불에 익혀 먹어야 고기의 육즙을 유지한 채 겉이 캐러멜화가 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며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일 년 동안 생활했다는 제시카 메타 씨의 말을 빌려 “소주를 곁들이지 않으면 한국의 고기 구이를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없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CNN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바비큐 요리’로 한국의 고기 구이 외에 브라이(남아공), 아사도(아르헨티나), 야키토리(일본), 슈하스코(브라질), 레촌(필리핀), 탄두리 치킨(인도), 몽골리안 바비큐(대만), 로보(피지), 우무(사모아), 파차망카(페루)를 선정해 소개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