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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원화·채권 '트리플 약세'

옐런 '금리인상' 발언 후폭풍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원화·채권값이 일제히 떨어지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29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25%) 내린 2,032.35에 마감하며 나흘째 약세장을 이어갔다. 국제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코스닥지수는 16.85포인트(2.48%) 급락한 663.58에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125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원30전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화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시장의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272%로 전 거래일보다 3.1bp (1bp=0.01%p)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1년물과 5년물은 각각 2.1bp, 3.1bp 오른 1.294%, 1.301%로 마감했다. 10년물도 2.2bp 올랐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1bp, 1.9bp 상승했다.



트리플 약세는 지난주 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 그대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연준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옐런의 이번 발언은 이르면 9월에도 금리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하며 연내 두 차례 인상도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박준호·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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