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유럽 여행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제공 받고 그 댓가로 호의적 기사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29일 오후 회사에 사의를 전했다.
이날 송 주필은 자신이 2011년 9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해 2억원 상당의 초호화 유럽 여행을 제공받았다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이 제기되자 결국 사퇴 의사를 전했다.
송 주필은 지난 28일 “전세기를 이용한 거리와 인원을 환산하면 200만원대의 항공료에 불과하며, 김 의원이 지적한 사설은 현지 취재를 가기 한참 전에 나간 것이고 내용도 대우조선해양을 주제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