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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에 일감 맡긴 노르웨이 선주 2만弗 쾌척

원유운반선 2척 명명식 위해 방한

헤비에른 한손(오른쪽 둘째)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 회장이 24일 성동조선해양이 있는 통영시와 고성군에 총 2만달러를 쾌척하고 김철년(가장 왼쪽) 성동조선해양 사장,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노르웨이 선사인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로부터 수주한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24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원유운반선 2척 가운데 1척은 다음 주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고, 나머지 1척은 내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선사 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동조선해양이 있는 통영시와 고성군에 총 2만달러를 쾌척했다.

성동조선해양에 건조를 맡긴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는 보유 선단의 90% 이상을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할 만큼 한국 조선소에 대한 신뢰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 관계자는 “2010년과 2011년 삼성중공업에서 선박을 인도받은 후 5년 만의 신조선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은 선원의 안전, 선박의 안전, 환경의 안전에 대한 니즈가 충실히 반영된 선박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명명식을 위해 방한한 헤비에른 한손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 회장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동조선해양이 있는 통영시와 고성군에 각 1만달러씩을 쾌척했다. 한손 회장은 청년희망펀드의 첫 외국인 가입자이기도 하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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