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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도 신용등급 올릴까...연례협의 실시

24일부터 26일까지

기재부, 한은, KDI 등 방문

한국, 피치 등급 AA-로 중국(A+), 일본(A)보다 높아

실제 등급 조정 시점은 미정





최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사상 최고인 AA(전망 안정적)로 상향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24일 기획재정부는 “피치가 이날부터 26일까지 한국의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룩마커 피치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를 주축으로 한 평가단은 기재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을 방문한다. 26일 오후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만난다.

피치 평가단은 최근 경제 동향 및 전망, 재정정책 및 중장기 재정 건전성 등 재정분야, 가계부채 및 기업 구조조정 등 금융분야, 통일정책 등을 중심으로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S&P는 지난 4월 초 연례협의를 실시했고 무디스는 다음 달 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은 피치로부터 AA- 등급을 받고 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국은 피치 기준으로 중국(A+), 일본(A)보다 높다. 우리보다 높은 곳은 최고등급인 AAA를 받는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와 AA+인 홍콩, AA인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9개국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례 협의가 끝나고 바로 등급 조정이 있을지, 자료 수집에 그칠지 알 수 없다”며 “등급 조정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지난 2012년 9월 이후 조정하지 않았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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