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이 증권업계 최초로 달러표시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한다.
현대증권은 24일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개인과 기업 고객의 달러화 자금운용 수요에 맞춰 2,420만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유동화전자단기사채(USD ABSTB)’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구조화금융을 통해 발행되며 타 달러화 상품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연 1.20%, 세전)을 제공한다. 기초자산은 중국은행(BoC)을 준거기업으로 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계약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외화표시 채권이다. 총 발행금액은 2,420만달러이며 3개월 단위로 만기를 두고 차환발행 된다. 신용등급은 나이스·한신평에서 A1으로 평가 받았으며 보유기간 중 중국은행의 신용사건(파산·지급불이행·채무재조정·정부개입)이나 한국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이 BBB-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는 이상 현대증권이 만기까지 상환을 책임진다.
신용각 현대증권 투자은행(IB) 본부장은 “업계 최초 달러표시 전자단기사채 발행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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