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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 국고채 50년물 검토에 장기물 중심 약세장 이어가

17일 국내 채권시장은 지난 7월 이래 꾸준한 횡보세를 이어가며 약세를 보이며(국채 금리 상승) 마감했다. 특히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에서 국고채 50년물 발행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50년물이 발행되면 대표적인 장기물인 20년·30년물 수요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오른(채권 가격 하락) 1.233%에 마감했다. 1년물은 1.263%로 전 거래일보다 0.09bp 올랐으며 5년물은 2.2bp 상승한 1.265%를 기록했다.

장기물 약세는 단기물보다 심했다.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434%, 1.509%를 보이며 각각 3.9bp, 5.9bp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초장기물로 분류되는 30년물도 5.7bp 상승한 1.521%를 기록한 채 마감했다. 이 때문에 장단기 스프레드도 20.1bp로 지난 16일 스프레드인 17.6bp에서 다소 올라갔다.

미국 국채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 수요가 늘어날 때 일반적으로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가 발생한다. 또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도 장단기 스프레드가 줄어든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장단기 스프레드가 금통위 만장일치 동결 등을 이유로 소폭 확대했으나 이번주는 인하 기대감과 펀더멘털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확대폭을 다시 좁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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