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부천문대가 태양과 최단 거리에 위치한 지구를 닮은 외계행성을 관측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슈피겔은 이 행성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켄타우루스 프록시마 주위를 돌고 액체 상태의 물이 표면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켄타우루스 프록시마는 태양으로부터 4.24광년(약 40조1,104㎞)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학계는 지금까지 3,000개가 넘는 외계 행성을 발견했지만 대부분 멀리 떨어져 있어 탐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던컨 라이트 박사팀이 지구에서 14광년 떨어진 별 주위에서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높은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울프 1061c’라는이름의 행성은 지구보다 4배 이상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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