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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2~3세 경영의식 설문]우리 회사 혁신 점수는 고작 "60~65점"

상명하복·경직된 일처리등

조직문화 수술 의지 강해

최근 대부분의 기업에서 경영의 화두는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젊은 2~3세 오너들에게 조직 전반에 걸친 혁신작업은 다급하고 절절하다. 외국 유학을 하고 선진 기업들을 두루 경험한 이들에게 우리 기업들의 오랜 세월 뿌리 박힌 경직된 문화는 답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삼성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에서 관료적 기업문화를 없애기 위해 인사제도와 직원 간 호칭 변경, 생산직의 성과급제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서울경제신문이 실시한 설문에서 나타난 2~3세 오너 경영진의 혁신에 대한 의지는 생각보다 강했다.

먼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IBM을 100점으로 봤을 때 자사의 혁신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 6명이 ‘60~65점’을 줬다. 낙제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물론 ‘80~85점’을 준 이도 5명 있었다. 이는 현재 국내 기업도 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70점 이하가 절반이나 됐다.

창업주나 아버지 세대 오너들에게 가려 수직적 문화를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이들 세대가 경영 전권을 가질 경우 조직문화에 대한 수술작업이 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바꾸고 싶은 부분은 ‘창의적 업무문화 이식’이 65%(13명)였다. 한국 기업 특유의 상명하복과 의전·형식을 중요시하는 문화, 경직적인 일처리 방식을 깨뜨리고 싶다는 얘기다. 구글이나 애플·페이스북처럼 자유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이 발전했으면 하는 2~3세의 바람이 담겨 있는 셈이다. /김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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