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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투자자 눈길 잡아라"...MTS 이름도 톡톡튀네

미래에셋대우 '스마트네오'

간결한 이름으로 미래 느낌 부여

하이투자 '스마트하이 플러스'

고객들 수익 높인다는 의미 담아

하나금융투자 '스마트하나HT'

하나·해피투게더 앞 글자 합성





‘스마트네오’, ‘영웅문’, ‘M-Stock’.

무슨 뜻인지 알쏭달쏭한 단어들이지만 사실은 증권사들의 모바일 주식매매 시스템(MTS) 이름들이다. 최근 MTS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은 톡톡 튀는 이름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MTS가 대부분 스마트폰 앱이란 점 때문에 ‘스마트’를 MTS 이름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대우증권 최초의 MTS였던 ‘Smart’를 리뉴얼한 ‘스마트네오(SmartNeo)’ MTS를 서비스하고 있다. neo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접두어로 ‘새로운’이란 뜻이다. 회사측은 “간결하고 인지하기 쉬운 브랜드를 적용했고 다음 세대를 의미하는 미래적인 느낌을 부여하기 위해 이름을 스마트 네오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스마트하이 플러스’는 스마트와 하이투자증권의 ‘하이’를 결합했다. 하이는 가벼운 인사를 뜻하는 ‘Hi’와 함께 높다는 뜻을 가진 ‘High’와 발음이 같다. 고객의 수익을 높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금융투자의 ‘스마트하나HT’는 스마트와 하나금융투자의 ‘하나’,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의 앞글자를 딴 ‘HT’를 합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해피투게더는 고객의 수익률 제고에 최적화된 MTS로서 수익률이 높아져 고객이 행복해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브랜드와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꾀한 작명도 많다. 대신증권(003540)의 MTS인 ‘사이보스 터치(CYBOS Touch)’는 HTS인 ‘CYBOS’의 노하우를 이어받았다는 의미에서 ‘CYBOS’를 그대로 사용했다. NH투자증권(005940)의 ‘NH투자증권 QV MTS’는 기존 자산관리 브랜드인 ‘큐브(QV)’에 MTS를 더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037620)의 MTS인 ‘M-Stock’은 ‘미래에셋(Miraeasset)’과 ‘모바일(Mobile)’의 첫 글자 ‘M’에 ‘주식(Stock)’을 더했고, 키움증권(039490)의 MTS ‘영웅문S’는 무협 소설 영웅문 속 고수들처럼 투자자들이 투자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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