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상반기 1,300만톤 규모의 철강 설비를 폐쇄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3,200만톤 규모를 폐쇄할 계획을 밝혔다”며 “설비의 폐쇄 규모가 상반기보다 훨씬 커 업황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방정부들도 연이어 철강산업 구조조정안을 내놓고 있어 폐쇄되는 설비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POSCO의 7월 냉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9.7% 늘어난 126만5,00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이익률이 가장 높은 냉연 판매량이 늘어 3·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철강 이익 증가와 자회사의 적자 요인 제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8,8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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