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이달 5일부터 농협은행도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대출 지원사업인 ‘나라사랑 대출’ 서비스를 한다고 4일 밝혔다.
보훈처는 1962년부터 국가유공자 대출 지원사업을 직접 수행하다가 2007년 국민은행에 위탁했고 매년 3만여명에게 8종의 대출을 300만∼6,0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대출 지원사업 위탁기관에 농협은행이 추가된 것이다.
국민은행 점포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농어촌 지역에 사는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은 대출 지원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데 불편이 작지 않다고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공자 대출 지원사업 위탁기관에 농협은행이 포함됨에 따라 나라사랑 대출 서비스를 하는 은행 지점은 전국 2,200여곳으로 늘었다. 보훈처는 “금융기관 중 농어촌에 점포가 가장 많은 농협은행에 대출 업무를 추가로 위탁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들도 편리하게 나라사랑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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