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시아나항공은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1조3,74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2·4분기는 통상 항공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실행에 따른 경영효율성 제고,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과 함께 중단거리 위주의 국제여객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부과,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내국인 출국 증가가 지속됐고, 엔화강세 및 일본지진 여파 등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입국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80억 증가한 2조7,432억원, 영업이익은 617억 늘어난 646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178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비영업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지난 6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를 전량 매각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을683.1%(2015년 말 대비 308.2%p 감소)로 낮춤으로써 재무건전성을 개선한 바 있다.
회사 측은 “7, 8월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출국자 수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실적 역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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