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는 지난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3.09% 오른 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만3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유진테크의 주가 상승세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진테크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186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상반기 매출액도 94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945억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장비업체인 유진테크의 실적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유진테크의 2016∼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32%, 19%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황 연구원은 “3·4분기에도 작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유진테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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