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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베팅업체가 전망한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확률'

양궁·유도 등 '금빛 전망'

제31회 리우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영종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비교적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경기 결과에 따라 큰 돈이 움직이는 베팅 업체들일 것이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을 맞아 영국의 유명 베팅 업체 ‘스카이벳’(SkyBet)이 예측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성적을 어떨까?

베팅업체들은 선수나 팀의 우승확률을 배당률로 표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선수의 우승에 대한 배당률을 3/1로 표시했다면, 이는 그 선수가 우승할 경우 이에 베팅한 이들은 그들이 건 돈의 3배를 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배당확률이 낮을수록 우승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양궁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독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체전의 경우 남녀 각각 배당률이 1/3과 1/5로 가장 낮았고, 개인전은 남자에서는 김우진, 여자에서는 최미선이 금메달을 획득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의 배당률도 11/8로 가장 낮게 책정돼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올림픽 2연속 2관왕을 노리는 사격의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브라질의 펠리페 알메이다 우에 밀려 우승 확률이 두 번째로 책정됐지만, 50m 권총에서는 13/8의 가장 낮은 배당률을 보여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도의 경우도 대한민국의 전망은 좋았다. 남자 60kg급의 김원진, 66kg급 안바울, 73kg급 안창림이 각각 체급에서 가장 낮은 배당률이 책정돼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전망됐고, 90kg급의 곽동한도 우승 확률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권도의 경우 남자 58kg급의 김태훈과 68kg급이 이대훈의 금메달 확률이 각각 2위로 기록됐으나 두 선수 모두 1위와의 배당률 차이가 거의 없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반면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펜싱의 경우는 전망이 좋지 않았다.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김정환의 배당률이 7/2로 가장 낮았고 여자 사브르 김지연과 여자 에페 단체전의 우승확률이 4번째로 높았지만, 그 외의 다른 모든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우승확률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영의 경우도 중국의 쑨 양이 200m·400m 자유형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고 1500m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박태환은 세 종목에서 각각 10위, 5위, 11위로 기록돼 우승 확률이 희박한 것으로 전망됐다.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리듬체조 손연재는 50/1의 배당률로 우승 확률이 13번째로 예측돼 메달 획득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탁구에서는 이번에도 ‘만리장성’ 중국을 넘기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가장 낮은 배당률을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우승확률이 남자 4위, 여자 6위로 나타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서는 남자 부문 안병훈이 12번째, 여자 부문 전인지는 6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남자 육상에서는 우사인 볼트가 저스틴 개이틀린, 요한 블레이크 등을 따돌리고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됐다. 3파전이 예상되는 남자 테니스에서는 노박 조코비치가 앤디 머레이, 라파엘 나달을 꺾고 우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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