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자율협약 추진 과정에서 난제로 꼽히던 용선료 협상 타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김충현 현대상선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가 경영총괄 겸 재무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전일 김충현 상무를 신임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FO를 겸임하도록 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컨설팅 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LG전선(현 LS전선)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현대그룹에 합류했다.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구조조정팀장을 지냈고, 현대상선에서는 벌크사업총괄 등을 지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김 신임 부사장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은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현대상선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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