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의 약정액이 제도 도입 이후 12년 만에 6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일 6월 말 기준으로 PEF가 총 342개 설정됐으며 약정액은 60조3,000억원(이행액 4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대비 PEF 숫자는 26개 증가했으며 전체 약정액은 1조8,000억원 늘어났다.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67조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PEF의 설립이 비교적 보편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경영 금감원 사모펀드팀장은 “최근 일부 PEF의 인수금융 부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자 약정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창업·벤처 전문 PEF 제도 도입 등에 힘입어 관련 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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