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8월 1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온라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가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학점을 취득해 일정 기준이 충족되면 학사 학위를 받는 제도다.
지식재산학 과정은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지난해부터 무료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전국에서 일반인 1,340명과 대학생 535명 총 1,875명이 학점을 취득했다.
현재 개설된 지식재산학 과목은 △지식재산 개론 △상표법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지식재산권 관리론 △인터넷과 지식재산권법 총 5개다. 지식재산권의 기초부터 연구개발(R&D), 특허가치평가, 기술이전, 지식재산권(IP)금융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는 올해 특허법과 디자인보호법, 저작권법, 법학개론, 기술경영론, 자연과학개론 과목의 추가 개설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는 지식재산권 교육의 기회와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는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학점교류를 실시한 충남대, 동명대, 인제대, 한국산업기술대 학생과 이번 학기부터 참여하는 전북대, 계명대 학생들은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에서 취득한 학점을 해당 대학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수강을 원하면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학점은행제 홈페이지(http://cb.ipacademy.net)에서 수강신청을 하면 되며 강의는 9월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15주간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학점은행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순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와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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