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만도는 전 거래일보다 9.73%(2만3,000원) 오른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만도는 이날 한 때 26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만도의 상승세는 전날 발표한 2·4분기 실적이 긍정적인데다 향후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만도는 지난 27일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467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대차의 제니시스 수출 개시와 신형 그랜져 출시에 따라 지능형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성장성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만도의 영업이익 비중이 가장 큰 중국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데다, 현재 7% 수준인 인도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재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상장 이후 최고 수익성을 기록해 만도의 성장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DAS와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전날 IBK투자증권과 흥국증권, KTB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10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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