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추가부양책 발표 여부를 앞두고 숨을 고르면서 소폭 하락 개장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원40전 내린 1,123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가 633억2,000만달러(약 71조4,249억원)를 기록, 전월 대비 3.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JP모건은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내린 1.7%로 수정했다. 달러화 약세에도 BOJ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외환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외환 시장에서 장중 발표되는 BOJ의 회의 결과가 원·달러 환율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3원53전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99전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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