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28일 발표한 ‘신용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의 추경안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했다.
무디스가 추경 편성을 긍정적으로 본 것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글로벌 경제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경 재원이 국채가 아닌 올해 예상되는 초과 세수와 세계 잉여금으로 조달돼 재정 건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한국 신용등급을 ‘Aa3’에서 사상 최고인 ‘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뒤 7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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