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매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은 연초 이란 등 중동에서 수주가 늘 것으로 기대됐으나 상반기 해외 수주 자체가 부진했다”며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이 높아서 해외수주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해외원가율이 전분기에 비해 개선됐지만 해외 부문에서 리스크는 남아 있다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배럴당 50달러 이하의 현재 국제유가로는 신흥국에서 해외수주가 지연되거나 수주한 후에도 매출로 인식되기까지가 늦어질 수 있는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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