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2년째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지원 사업을 펼치며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올해 126명의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약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추가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41명에게는 지난해에 이어 2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저신장증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1년 평균 4㎝ 미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으로 평균 2배인 8㎝ 이상, 최대 20㎝까지 성장할 수 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문제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아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원 인원은 22년간 총 1,222명에 달한다. 이날 하현회 ㈜LG 사장은 “우리 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성장호르몬제 지원이 키 작은 어린이와 가정에 웃음을 되찾아줘 특별한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신충호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부회장(서울대 교수), 이상근 아동협회장, 하 사장,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이승원 LG생명과학 의약·바이오사업 담당 상무와 저신장아동·가족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 촉진 호르몬제로 이 사업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기부해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에 사용하는 등 LG복지재단·LG생명과학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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