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7일 2·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444억원, 매출액 5조8,551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0.9%, 매출액은 12.7%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연초 LCD 패널 가격 하락세 및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LCD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증권사 컨센서스인 336억원 보다는 높아 선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분기에도 이익을 내 1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2·4분기 흑자가 이어진 것에 대해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LCD 생산확대와 지속적인 패널가격 하락 속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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