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설립한 1인 방송(MCN) 전문 법인인 다이아(DIA) TV가 유럽과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CJ E&M은 다이아 TV 소속 1인 방송 진행자(크리에이터) 100팀이 유럽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데일리모션’에 채널을 개설하고 방송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랑스의 유력 미디어사인 비방디가 운영하는 데일리모션은 매달 4억 명이 방문하는 대형 인터넷 방송 채널이다.
메이크업 관련 방송을 하는 씬님과 써니채널, 요리 법을 소개하는 스윗더미, ‘수박을 맛있게 먹는 법’ 등 다소 엉뚱한 실험을 하는 쿠쿠크루, 게임·인기 연예인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데이브, 재치 있는 더빙으로 주목 받는 유준호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포함됐다. 다이아 TV 관계자는 “이번 데일리모션 채널 개설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세계적인 콘텐츠 창작자로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고,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 상품을 광고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이아 TV는 지난 12일부터 주로 북미 지역에서 한국ㆍ아시아 콘텐츠 전문 사이트로 각광받으며 많은 팬을 보유한 비키(VIKI)와의 영상 제휴를 시작해 북미 진출도 진행 중이다. 다이아 TV 측은 “한국 음악·드라마 관련 뉴스 커뮤니티인 숨피(Soompi)에도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해 한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