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전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 초대형 세단 시장을 독식하며 질주하고 있습니다.
EQ900을 필두로 이례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첫 신차인 EQ900은 올 상반기 1만7,069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반면 수입차업체들은 동급인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네 차종을 합쳐 총 5,553대를 파는데 그쳤습니다.
즉, 제네시스의 EQ900가 국내 초대형 세단 시장의 75.5%를 차지한 셈입니다.
EQ900의 전신인 에쿠스의 연간 최대 판매기록은 2002년 1만6,927대.
제네시스 브랜드로 바뀐 뒤 반 년만에 연간 판매기록을 뛰어넘는 쾌거를 기록한 것입니다.
‘EQ900’는 이달 중 2만대의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또다른 제네시스브랜드 신차인 ‘G80’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지난달 13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한 제네시스 ‘G80’의 계약 물량은 무려 1만1,200여대에 달합니다.
이처럼 EQ900와 G80으로 기존 프리미엄 강자들을 아성을 위협하는 형국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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