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차세대 유망산업인 ‘휴먼케어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50억원을 투입, 10여종의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휴먼케어 콘텐츠는 병원 치료의 보조와 예방에 중점을 두는 콘텐츠다.
우선 이번 달에 9종의 휴먼케어 콘텐츠 개발 사업이 미래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중 주요 사업을 보면 ‘3D 뎁스(Depth) 기반 운동코칭 시스템’, ‘헤드 마운티드 디바이스(HMD)를 네트워크로 연계한 싸이클 게임’, ‘인공지능(AI) 기반 노약자 감성 연계 로봇’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업체당 4억원의 개발비가 2년에 걸쳐 국비로 제공된다. 미래부는 8월중 추가로 2종의 콘텐츠를 선전하기로 했다. 이중 중소업체 디케이트가 개발한 ‘맞춤형 운동코칭 콘텐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의료수가가 적용되는 장비로 인정됐고, 벤처투자회사로부터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휴먼케어 시장에 구글, DNAFit 등이 참여하여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중”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이 산업에 우리의 의료기술과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결합하여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이 개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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